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는 천연기념물 제 423호로
면적은 약 10만평(0.3㎢)이며 동·서 0.5km, 남·북 1.3km, 해발 39m, 헤안선 길이 4.2km의 작은섬이다.
주소는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이고 제주섬을 뒤로 하고
동쪽으로는 대한해협 건너 대마도와 일본열도의 구나카이현과 마주하고 있고
남중국 상하이와 마주하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있으며
원래는 가파리(加波里)에 속하였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마라도의 형태는 고구마 모양이고
해안은 오랜 세월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원래는 산림이 울창한 섬이었지만
1883년 영세 농어민 4~5세대가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였는데
이주민 중 한명이 외로움을 달래려고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오자 불을 질러 숲을 모두 태워버린 바람에
지금은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 섬이 되었다.
숲을 모두 태워버린 바람에 뱀들이 사라져 지금도 마라도에는 뱀이 없다고 한다.
마라도는 바람의 왕국으로
사방팔방에서 끊임없이 바람을 부르고 맞고 보낸다.
하늬바람, 샛바람, 마파람, 갈바람 등 온갖 바람들이 마라도를 찾는다고 한다.
마라도는 남지나해로부터 흘러 들어온 난류와 해양성 기후의 특성으로
높은 기온에 일기가 고르지 못해 안개가 자주 낀다.
마라도 주민들은 전복, 소라, 톳, 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민박과 향토음식 및 자장면을 팔아 소득을 올리고 있다.
용천수가 나지않아 비가오면 빗물을 모았다가 여과시켜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기는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으로 공급 받고있다.
액막이 치성을 드리는 곳으로 할망당을 섬기며
섬 남쪽에는 대한민국 최남단 지역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서있고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1915년 설치된 마라도 등대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마라도에는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불교사찰, 천주교성당, 기독교교회 등이 있다.
모슬포항에서 여객선이 운행되고 송악산에서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어 마라도에 갈 수 있으며
1일 평균 1,500명 정도의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파도가 거센 날은 배가 많이 흔들리는데 배 중앙 좌석에 앉아서 가면 멀미를 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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