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원"은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 25 - 2 (동소문동 1가)에 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역(삼선교) 7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걸리는 220m 거리다.
영업시간은 12:00 ~ 21:00로 때로는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릴 때도 있다고 한다.
2022년 5월 23일(월) SBS '생활의 달인' 844회 '은둔식달 중식달인 간짜장, 탕수육 달인 성북구 맛집' 편으로 방영되었다.
화교 3대째 가업을 이어 운영하면서 60년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만의 고유한 맛을 지키고 있는 노포 맛집이다
화교출신 중화요리 집들의 특징처럼 송림원도 가게 외관 간판부터 테이블, 그릇, 젓가락, 숟가락 등 모든 것들이 부를 상징한다는 붉은색으로 꾸며져 있다.
가게 외관과 내부는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와는 동 떨어진 약간은 촌스럽고 옛스런 풍경들이지만 나름대로 옛 추억을 기리며 어릴적 먹었던 옛 맛을 느끼려 찾는 이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탕수육 운둔 달인'이 만든 탕수육은 겉에 찹쌀가루를 얇게 잘 발라서 바싹하게 튀겨졌는데 속에 들어있는 돼지고기는 부드럽다기 보다는 약간 쫄깃한 느낌으로 '겉바속쫄' 맛이었다.
탕수육 위에 곁들여 나온 신선한 야채는 익히지 않은 오이와 당근, 붉은 양배추, 양파 , 콩 등이 들어있다.
탕수육에 뿌려져 나온 소스는 송림원 특유의 맛으로 꿀처럼 단맛이었다.
바싹하게 튀긴 탕수육과 달콤한 소스의 맛이 잘 어우러져 운둔 맛집의 비법을 혀끝으로 느낀 기분이었다.
짜장면은 보통의 일반 짜장면처럼 짜장 소스가 짜지 않고 많이 달지도 않았다.
짬뽕 국물은 빨간색이 진해서 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맵지 않았고 육수는 약간 걸죽한 맛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입에 착 감기는듯 한 맛이었다.
처음에 짜장면과 짬뽕이 나왔을 때 다른 음식점에 비해 양이 적은듯한 느낌이었는데 탕수육을 곁들여 먹어서 그랬는지 아내와 둘이 먹기에 양이 충분했다.
짜장면과 짬뽕 모두 중간 굵기의 면은 노란색으로 알맞은 끈기와 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보통 중화요리를 먹어 보면 기름을 많이 사용해 요리를 하기 때문에 느끼한 맛이 많이 나고 먹은 후에도 속이 더부룩한 기분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송림원에서 먹은 짜장면과 짬뽕은 느끼한 맛이 거의 없이 먹고 나서도 깔끔한 느낌의 맛이었다.
큰 도로변에 있는 건물이 아니라 큰 도로에서 좁은 골목길로 조금 들어간 위치에 있어서 자칫하면 큰 길가에서 지나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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