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5일(토) 서울시 강북구 삼각산 초.중학교와 삼각산 풍림아이원 아파트 사잇길에서 07시30분에 출발해 등산을 시작했다.
길음 중학교 뒷길 ~ 서경대 뒷길 ~ 솔샘 터널 위 ~ 북한산 생태 숲 ~ 칼바위 공원지킴터 ~ 마당바위 ~ 문필봉 ~ 칼바위 코스로 올라가서 09시17분 칼바위 도착했다.
등산로 입구에서 출발해 5분쯤 올라가면 연달아서 5 군데 계단이 있는데 계단 수가 24개, 44개, 46개, 6개, 5개로 총 125개의 계단이 시작부터 숨을 차 오르게 한다.
다행인 것은 숨이 찬 구간을 지난 다음 서경대 뒷길부터 솔샘터널 위까지는 내리막 길과 거의 평탄한 길로 차 올랐던 숨을 고르며 걸을 수 있다.
솔샘 터널위를 지나면 또 연 달아서 60개와 69개의 계단이 있고 오르막 길이 있어서 두번째로 숨이 차는 구간이다
북한산 생태숲 화장실 앞에 다다르면 칼바위 공원 지킴터로 가는 길이 4곳으로 갈라진다.
왼쪽 아랫길로 가면 정릉초등학교를 지나 북한산 자락길과 연결이 된다.
화장실 앞에서 왼쪽길은 데크로 된 길로 따라가면 북한산 자락길과 연결이 되어 칼바위 공원 지킴터로 갈 수가 있다.
가운데 길과 오른쪽 길로 가면 중간에서 길이 합쳐져서 칼바위 공원 지킴터로 갈 수 있다.
4개의 길중에서 어느 길로 가든지 소요되는 시간은 별반 차이가 없이 거의 비슷하게 소요된다.
수십 수백차례 다녔던 길로 오늘은 가장 오른쪽 길을 선택해서 올라갔다.
칼바위 공원 지킴터는 예전에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입장료를 받을 때 입장료를 징수하던 곳이다.
처음 출발한 곳에서 30여분 정도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칼바위 공원 지킴터에서 마당바위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가 그다지 급하지 않은 계단이 중간중간에 있는데 계단을 이용하지않고 옆으로 올라가는 흙길도 있다.
칼바위 공원 지킴터에서 20분 정도 오르면 마당바위에 도착한다.
날이 맑은 날은 멀리 남산도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공교롭게도 산에 오른 날은 새벽녘까지 비가 내려서 안개가 자욱히 낀 상태여서 남산을 볼 수가 없었다.
마당바위를 지나 문필봉으로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한 나무계단이 있고 바닥을 돌로 깐 길과 흙길을 만난다.
마당바위에서 25분 정도 오르면 문필봉에 도착 한다.
봉우리 모양이 붓 끝을 닮아서 문필봉이라고 부르는데 맑은 날에 오르면 북한산 전경은 물론이고 멀리 도봉산과 수락산, 불암산도 볼 수 있다.
문필봉까지 힘들게 올라갔는데 칼바위 능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100m 이상을 다시 내려가야 칼바위능선이 시작되는 곳이 도착을 하게 된다.
칼바위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암벽으로 된 험악한 길로 철제 난간을 붙잡고 힘들게 올라야 한다.
예전에 밧줄로 되어있을 때보다는 그런대로 수월하다고 할까 하는데 그래도 가장 힘든 코스다.
등산로 입구에서 출발한 지 1시간 40분만에 칼바위 정상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안개가 아직까지도 걷히지가 않았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칼바위 정상에 올라왔지만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흐린 날은 흐린대로, 안개가 낀 날은 안개가 낀대로의 묘미가 있고 매력이 있어서 좋다.
안개 낀 이른 아침에 칼바위에 올라 20여분 간 사진도 찍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하산해서 3시간 30분간의 산행을 무사히 안전하게 마치고 11시쯤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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