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 수목원로 212-24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65ha(649,997㎡)에 조성한
대한만국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다.
3,759종 172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정원전시관람지구(9개소), 식물교육체험지구(10개소), 커뮤니티 참여활동지구(6개소) 등
25개소의 주요시설(전시원)이 있다.
정원전시관람지구에는 한국전통정원, 작약원, 분재원, 야생화원, 단풍나무원, 양서류관찰원, 습지형 생태숲, 청류지원, 목련원 등이 있다.
식물교육체험지구에는 민속식물원, 사계절전시원, 희귀 특산식물원, 숲정원, 정원식물가늠터, 치산녹화원, 치유정원, 무궁화원,유아숲체험원, 폴리네이터 가든이 있다.
커뮤니티 참여활동지구에는 어린이 정원, 축제마당, 생활정원, 후계목정원, 감각정원, 작가정원이 있다.
방문자 센터는 국립세종수목원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으로
우리나라 지붕의 처마를 모티브로 한 지상 2층 건물로 매표소, 가든숍, 자원봉사실, 전문식당 등이 있으며
실내 모퉁이에는 '국립세종수목원을 만든 사람들'을 기억하는 곳도 있다.
사계절 전시온실은 최고높이 32m, 총면적 9,815.16㎡로 세종특별자치시의 랜드마크이며
건물 모양은 외떡잎 식물인 붓꽃의 3수성(꽃잎)을 형상화 디자인한 것이라고 한다.
사계절 전시온실에는 지중해 전시온실, 열대전시온실, 특별기획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32m 높이의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식물 전시원에는
물병나무, 올리브 나무, 대추야자, 부겐빌레아 등 228종 1,960본이 있으며
열대식물 전시원은 5.5m 높이의 관람자 데크길을 따라
나무고사리, 알스토니아, 보리수 나무 등 438종 6,724 본을 관찰할 수 있다.
한국 전통정원은 20,000㎡ 면적에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이 있다.
궁궐정원은 창덕궁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제 크기로 조성했으며
별서정원은 소쇄원을 주제로 계류, 하오, 담장 등을 연출했다.
민가정원은 옛 마을에서 볼 수 있는 정자목과 돌담 등을 정원요소로 도입해 친숙하면서도 편안함을 주도록 조성했다.
생활정원은 20,381.5㎡의 면적으로 생활 속에 자리잡은 우리의 정원문화를 보여준다.
먹거리나 볼거리로 활용되는 식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과정을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정원이다.
채소 씨앗을 뿌려서 어린 식물을 생산하는 온실, 사과나무 벽면장식 정원, 블루베리 정원,유실수 정원, 산나물 정원 등
다양한 형태의 정원으로 조성되어있다.
축제마당은 25,400㎡ 면적으로 방문자센터 왼편에 있는 잔디광장이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공간이다.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예술과 문화 행사를 통해 수목원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 정원은 15,284.75㎡ 면적에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노닐며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무로 만들어진 놀이기구 이외에도 측백나무로 만들어진 미로정원, 전래동화속 식물로 조성한 민속놀이 정원,
숲속 놀이터인 숲 모험원, 실생활에서 물의 활용성을 체험할 수 잇는 물 놀이터 등이 있다.
분재원은 15,580.5㎡의 면적으로 화분에 담긴 자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분재를 감상하는 공간이다.
200여점의 다양한 형태의 분재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4계절 분재 관람이 가능한 상설전시관, 분재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육관,
진경상수를 축소한 석가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류지원 습지원은 8,253.67㎡ 면적으로 수목원내 조성 된 인공수로다.
물가나 물 속에 자생하는 다양한 수생 및 수변식물과 함께 계절 별로 찾아드는 철새와 물새도 관찰할 수 있다.
청류지원은 연구동 함양지에서 출발한 물길이 전통정원을 돌아 민속식물원까지 약 2.4km로 이어져 있다.
청류지원 실개천은 수변길을 따라 펼쳐지는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청류지원은 금강의 물이 유입되는 함양지에서 출발한 물길이 전통정원을 돌아 분재원을 거쳐 민속식물원까지
약 2.4km를 이루며 계절별, 시간별로 다양한 경관을 연출해주고 있다.
청류지원은 조류들의 서식지로 계절마다 날아드는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으며
그 수변에는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수변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야생화원은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나라 곳곳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야생화를 감상하는 공간이다.
자작나무 울타리 속 모시조각보원이 편쳐진 천상화원을 주제로 조성된 야생화원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과 눈을 맞추며 야생화가 들려주는 작은 속삭임으로 잠깐의 쉼을 가질 수 있다.
단풍정원은 세계 곳곳에서 수집 된 단풍이 아름다운 식물들을 모아 심어놓은 수집원이다.
울릉도 특산식물인 우산고로쇠나무를 비롯해 당단풍나무, 네군도단풍, 설탕단풍, 화살나무, 서양정금나무 등 수십종의 단풍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단풍나무 아래에는 비비추를 조성했는데
잎에 무늬가 있는 무늬종 비비추류, 흰색에서 청색 계열의 다양한 색상의 품종 등 약 90여종이 자라고 있다.
함양지는 '물을 가진다.보유한다'는 의미의 소규모 저수지를 말한다.
함양지는 금강에서 물을 유입하여 수목원을 가로 지르는 청류지원에 공급해준다.
산림환경연구원동에 인접해 있으며 이곳에서 출발한 물길은 전통정원과 분재원을 거쳐
민속 식물원까지 물이 흐르면서 계절별, 시간별로 다양한 경관을 연출해준다.
희귀특산식물 전시온실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식물과 서식지에서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 중 남부지방(아열대, 난대기후대)에 분포하는 식물 전시를 통해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곳이다.
청류지원을 배경으로 한 총면적 1,276.68㎡의 전시온실 2 개동은 물잔 위에 띄운 나뭇잎을 형상화한 것으로 완도호랑가시나무, 황근 등 65종 31,320본을 관찰 할 수 있다.
민속식물원은 31,779.64㎡ 면적에 식물자원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한반도 모양의 정원에 우리 조상들이 실생활에서 지역별로 활용한 민속식물 100여종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식물자원을 용도에 맞게 체험할 수 있다.
무궁화원은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주제로 한 정원으로
꽃색과 모양에 따라 홍단심계, 청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로 구분해 공간을 조성했다.
이른 봄에 꽃피우는 복수초의 첫 인사를 시작으로 무궁화의 잎과 꽃을 만나고
볏과와 사초과 식물들이 겨울까지 무궁화 곁을 지키고 있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무궁화는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동북아시아(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않는 꽃'이라는 뜻이 있으며
한 그루 나무에서 일년 동안 2,000~3,000 송이의 꽃을 피운다고 한다.
치산녹화원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해진 우리나라 산림을 녹화하기 위해 식재했던
식물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산림녹화 성공국인 우리나라의 자부심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식물분류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식물분류체계에 따라 전시함으로서
식물종의 구별, 유연관계,계통분류 등 전체적으로 식물 진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원이다.
14,414.4㎡의 면적에 14개과 150여종이 있어 식물에 관심있는 아마추어와 전문가들이 학습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숲정원은 면적이 21,900㎡로 숲의 층상구조를 고려하여 식재하였으며
지속 가능한 정원으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생물서식처로서 역할을 하고자
노각나무, 목련, 세복수초, 산마늘 등이 식재되어있다.
치유정원은 22,780.48㎡ 면적에 피톤치드를 분비하는 식물을 모아 식재한 공간으로
편백나무, 전나무, 구상나무 등 상록 참엽수를 포함해 360여종의 식물을 볼 수 있다.
후계목 정원은 7,114㎡ 면적에 상징성, 역사성 등이 있는 나무의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곳으로
정이품송 소나무, 용문산 은행나무 등과 천연기념물(식물)로 지정된 나무의 유전지원과
국외식물 중 뉴턴의 사과나무(4대손), 멘델의 포도나무 등도 식재되어 있다.
습지형생태숲은 29,720.81㎡ 면적에 수생습지인 공생의 뜰과 양서류 관찰원 사이에 위치하며
완충기능을 하는 곳으로 습지와 복토한 경사면을 갖는 이곳에 습지에서 잘 자라는 낙우송, 석잠풀 등을 식재한 곳으로
시간에 따라 숲이 되는 것을 관찰,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감각공원은 우리의 오감인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주제로
향기원, 색채원, 촉감원, 바람소리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각공원을 거닐면서 오감 체험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양서류 관찰원은 8,253.67㎡ 면적에 치유정원 공생의 뜰과 인접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양서류와 수생식물이 잘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생물종 다양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습지생태의 보전과 천이를 관찰할 수 있는 양서류관찰원에는 목재데크가 있어 수서식물을 관찰하기 좋다.
연구동은 총면적 5,144.96㎡로 수목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의 사무 또는 연구 공간이자
휴식할 수 있는 곳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 된 곳이다.
649,997㎡의 광범위한 면적의 국립세종수목원 전체를 하루에 다 관람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구역별로 나누어서 몇차례 방문해서 여유롭게 관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코스 (1.8km , 약1시간) , 2코스( 2.3km, 약2시간), 3코스 (3km, 약3시간) 으로 추천 관람동선을
수목원 안내 팸플릿에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해서 관람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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