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우암산 자락에 있는 수암골은 한국전쟁(6.25전쟁)의 피난민촌을 시작으로 조성되어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지켜온 청주시 달동네로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마을이다. 수암골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골목들 사이로 허름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전형적인 달동네 풍경으로 2011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변하기 시작했다. 2011년 지역 예술가들을 통해 수암마을 지역 주민들의 애뜻한 이야기를 벽화로 그리기 시작했고 TV 드라마와 영화의 무대로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탔고 옛 추억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허름한 담벼락과 쓰러져 갈듯한 집 한쪽 벽면에 그려진 정다운 벽화를 보며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벽화 속에 그려진 1960,70년대 달동네 풍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