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목포 1박2일 배낭 여행 2일차

낭만 시니어 2023. 8.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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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배낭여행 2일차 첫 여정으로 목포역 주변에 있는 

일제 강점기에 건축된 건축물들과 슬픈 역사현장인 목포 근대역사 문화공간을 찾았다.

문화재로 등록된 근대역사 문화공간은 114,038㎡의 넓은 면적에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여러 역사적 인물들이 거쳐간 곳으로 목포 경제 생활사의 핵심공간이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은 목포개항 이후 일본의 영사업무를 위해 1900년 1월에 착공해  그해 12월에 완공된 건물이다.

근대역사관 1관 입구에는 국도 1,2호선 시발점을 표시한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국가 사적 제 289호인 목포근대역사관 1관은 구.목포일본영사관으로 

목포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건축해 통치와 억압의 상징성을 드러내고 있다.

일제시대에는 영사관, 목포이사청, 목포부청사 등으로 활용되었다가

해방 후 목포시청, 목포시립도서관, 목포문화원으로 활용되었으며

현재는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개관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대한제국 개항기에 '목포해관'설치에 따른 근대 통상항만의 역사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이후까지의 생활사적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로 근현대를 관통하는 목포의 역사문화와 생활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보존과 활용 가치가 우수한 지역으로 등록문화재 제 718호로 지정되었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은 구.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인 일제시대 건축물로

1999년 11월 20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74호로 지정되었다.

목포 근대역사관 2관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상징인 구.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으로 

건물의 태동과 발전, 수탈의 과정들이 역사적 자료로 전시되어있다.

근대 독립운동부터 현대 민주화 운동까지의 스토리를 살펴 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마련되어 있어

근대 역사 교육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은 구.호남은행 목포지점이다.

목포는 1897년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하면서 근대 문화가 본격적으로 유입되었다.

호남은행은 지역 대부호들이 뜻을 모아 1920년 설립했다.

현재의 목포지점은 1926년 신축한 것으로

한국인이 설립하고 운영한 민족은행이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은 근대 문화유산이다,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에는 목포를 대표하는 《목포의 눈물》《목포는 항구다》를 부른 이난영과

이난영의 딸들로 구성되어 1959년 아시아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한 김시스터즈 등의 자료가 전시되어있다.

1897년 자주 개항이후 근대기 목포 번영을 상징하며

100여년 가까이 목포 원도심을 지켜온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안내 플랫폼이자 한국대중음악 문화를 이끌어온 목포의 예술적 위상을 담아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으로 새 단장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근대역사관1관,2관 과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이외에도

일제 강점기에 건축 된 다수의 건축물들이 산재해 있어

일제 강점기의 실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공간이다.

삼학도 크루즈는 목포 최고의 관광명소로 주간 운행코스와 야간 운행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주간 운행코스는 삼학도 계류장을 출발해 목포대교, 고하도 용머리,고하도 데크 등을 돌아

1시간 30분 정도 운행한 뒤 삼학도 계류장으로 되돌아 온다.

배를 타고 다도해로 나가서 육지에서 보이는 풍경과는 다른 각도에서

유달산, 삼학도, 목포해상케이블카 주탑, 고하도 데크, 유달유원지, 목포대교를 감상할 수 있다.

삼학도 크루즈 1층 공연장은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을 갖춘 공연장으로 각설이, 난타 공연등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으며

2층 카페테리아에서는 가벼운 식사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삼학도 카페가 있다.

3층  스카이 데크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목포바다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 라운지와

각종 포토죤이 있으며 야간에는 화려한 불꽃쇼를 즐길 수도 있다.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더위의 중간인 7월 27일,28일에 1박2일 일정으로 목포 배낭여행을 하면서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던 역사의 현장도 되돌아 보았다.

불볕 더위 속에서도 처음에 계획했던 일정을 다 소화하고

19시 57분에 KTX를 타고 목포역에서 출발해 22시 41분에 서울역에 도착하면서

또 한번의 배낭여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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