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가정식 맛집 이시나구

차가 다니는 큰길 옆으로 시골길마냥 잡풀이 우거진 좁은 길을 따라 걸으며 이런 곳에 맛집이 있나 하다가 식당 입구 간판을 발견하고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숨이 가빠질 때 쯤 언덕 위에 건물 하나가 보이는데 일본스러운 외관이다.

오키나와 가정식 음식 전문점으로 건물 외관과 내부도 전형적인 일본식이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자 신발을 벗어서 신발장 안에 넣어야 되는데 칸칸마다 문이 달려 있고 번호가 써 있어서 생소했고 신발장 번호를 잊어 버리면 어쩌나 하고 약간은 당황스러웠다.

일본식 식당 특유의 좌식 테이블인데 테이블 밑부분이 뚫여서 의자에 앉는 것처럼 편하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돈까스 정식을 주문했는데 돈까스는 말 그대로 겉바속촉이었고 튀김 옷도 얇으며 기름에 튀겼는데도 기름냄새가 전혀없이 맛이 좋았다.

회와 곁들여 나온 오키나와의 5대 해초라는 우미부도(바다포도, sea grape)는 톡톡 터지는 자그마한 알들의 식감이 색다른 느낌을 주었고 건강식을 먹는 것 같았다.

출처 : 구글 맵 화면켑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