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맛집

오키나와 나하시 야키니쿠 맛집 니쿠고텐

낭만 시니어 2023. 1. 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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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니쿠 맛집 '니쿠고텐'은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큰 길가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가 편리하다.

오키나와 정육회사인 규완의 체인점으로 건물이 상당히 크고 옆에는 다이소의 큰 매장도 있다.

야키니쿠는 굽다라는 의미의 '야키'와 고기라는 의미의 '니쿠'가 합쳐진 말로 우리나라 말로 직역을하면 '구운고기'라는 뜻이다.

야키니쿠는 우리 나라 고기구이 문화가 일본으로 전파되면서 일본에서 부르는 말로 일반적으로 식탁에서 즉석으로 고기를 구어 먹는 요리를 말한다.

과거 일본은 불교 문화의 영향으로 675년에 육식 금지령이 내려져 1872년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네발 달린 짐승은 더럽다는 생각이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퍼져 있어서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도 고기를 먹지않고 생선과 쌀을 주식으로 했다.

메이지 유신 이후 한국의 불고기 문화가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지금처럼 식탁에서 직접 구워먹는 식습관이 생겨났다.

1945년 이전에는 '통찬구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다가 이후 재일교포들이 일본에서 식당을 하면서 '야키니쿠'를 팔기 시작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전파 된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어 일본에서도 야키니쿠는 한식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한다.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1인분 씩 각각 쟁반에 담아져 나온다. 

샤브샤브처럼 얇게 썰어 양념한 소고기를 불판에 올리기가 무섭게 익어 기다릴 필요가 없으면 잘 익은 고기를 흰밥에 얹어서 입 안에 넣는 순간 고기에 밴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 맛과 부드러운 고기의 질감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야키니쿠가 우리나라에서 전파 된 음식문화이고 고기 양념도 우리나라 고유의 비법이라서 그런지 늘 먹어 왔던 소고기의 양념 불고기 맛을 일본에서 먹을 수 있어서 한층 더 맛이 좋았다.

출처 : 구글 맵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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