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신안 퍼플섬

낭만 시니어 2023. 9. 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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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섬은 신안군 안좌도 부속섬인 반월도와 박지도를 통털어 부르는 명칭으로
마을 지붕, 휴지통, 도로, 식당그릇에 이르기까지 보라색으로 되어있다.

퍼플섬에는 보라색 꽃이 피는 버들마편초가
전국 최대 규모인 4만 9,600㎡ 부지에 1억 송이가 만개해
해변 산책로를 따라 퍼플섬 곳곳에 피어있어
섬을 일주하는 관광객들에게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버들마편초는 개회 기간이 봄부터 가을까지 길어서
5월 말부터 피기 시작한 꽃은 7월 초에 가지치기를 한 후
다시 새순이 올라와 보라꽃이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신안군은 삼국시대에는 백제 물아군, 조선시대에는 나주목, 1896년에는 지도군, 1914년에는 무안군에 속해있다가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군하면서 지금의 신안군이 되었다.

퍼플교 중간중간에는 날개처럼 양쪽으로 뻗은 전망대가 있고
중간 쉼터에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퍼플교 전체를 한바퀴 둘러 보는데는 도보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데
다리 위에는 지붕등 차양시설이 안 되어 있어 양산 등을 지참하는 것도 한가지 팁이다.

퍼플섬은 예전부터 왕도라지꽃, 꿀풀꽃 등 보라빛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는데
섬주민들이 섬 전체를 특색있게 보라색으로 꾸며보겠다는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2016년에 전라남도의 '가고싶은 섬' 사업에 응모해 선정되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섬마을 전체 지붕을 보라색으로 예쁘게 색칠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보라색 꽃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박지도와 반월도 두섬 주민들이 힘을 모아 4천 평의 대지에
4만 주의 라벤더를 심어 '라벤더 정원'을 만들었다.

박지도 주민들은 보라색 국화인 아스타 2만 7천주로
1.8km에 달하는 보라빛 섬길을 만들었다.

박지도와 반월도 섬주민들의 보라빛 꿈들이 소문나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2007년에 설치된 목조교가 노후해져서
2019년 부터 2020년 까지 반월도와 박지도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다리를 전면 교체하고 보라색으로 도색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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