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월드 지하에 있는 고큐센도(옥천동굴)은 09 : 00 ~ 18 : 00 (폐장 1시간 전까지만 입장 가능) 관람할 수 있다.
고큐센도는 1967년 3월에 에히메 대학 학술 조사대와 야마우치 히로시 교수에 의해 처음 발굴되었다.
동굴의 총 길이는 5km 로 100만 개가 넘는 종유석이 있다고 한다.
오키나와에 산재한 6천 여개의 종유동굴 중에서 최대 규모이고 일본내 종유동굴 중 두번째로 큰 규모라고 한다.
총 길이가 5km에 달하지만 안전을 위해 890m만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동굴 입구로 들어가서 일방 통행로를 따라 걸으면 동굴 출구까지 약 30분 정도 소용된다.
30만년 이상의 오랜 세월동안 만들어진 종유석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와 자연의 위대함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고 자연이 빗어낸 최고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옥천 동굴은 산호를 주성분으로 한 류큐 석회암으로 되어 있어 다른 동굴에 비해 종유석의 생성 속도가 빨라 3년에 1mm씩 성장한다고 한다.
종유석의 성장 속도가 빠른 이유로 오키나와는 열대. 아열대 지방으로 연간 강수량이 많고 땅속이 따뜻해 미생물 활동도 더 활발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한다.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땅속으로 스며든 빗물과 결합해 약산성이 되어 석회암을 녹이고 녹아내린 석회암 성분이 동굴 속 틈새로 배어 나오면서 물과 분리되고 종유석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종유동굴 교큐센도 내부에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로운 종유석들을 감상하면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수십만 년의 세월동안 생성 된 종유석을 심하게 훼손하면서 통행로가 만들어진 부분이 곳곳에 많이 있어서 마음이 편하지 못했다.
관람하기 위한 통행로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했겠지만 우회 통행로를 만들든지 최소한의 훼손만으로도 가능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무척이나 컸다.
한번 훼손한 자연은 영원히 회복될 수 없다는 사실은 세상 어디에서든지 변치않는 진실인 것을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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