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단풍 명소 화담숲 단풍에 빠져들다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곤지암)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 승용차로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서울 근교에 있는 단풍 명소다.

LG 상록재단에서 우리 숲 생태복원에 중점을 두고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4월에 경기도 광주시청으로 부터 수목원 조성 승인을 받고 조성한 생태 수목원이다.

2007년에 착공해 2010년에 임시개장을 했다가 2013년 6월에 '화담숲'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개장했다.

약 5만평의 대지에 16개의 테마원으로 4천3백여종의 국내 자생 식물과 도입 식물로 조성했다.

화담숲의 화담은 LG그룹 3대 회장이었던 구본무 회장의 아호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숲을 산책하다'라는 의미로 자연과 인간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우리 숲의 식물 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였으며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편히 찾아 올 수 있는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으로 꾸며졌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와 어린아이들을 위해 휠체어나 유모차를 타고 부담없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숲속 산책길 전 구간을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조성해 가족들끼리 편안히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6개의 테마원 안에는 30여 종의 이끼들이 자연형 계곡과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과 천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있는 '자작나무숲'과 '소망돌탑' 이 있다.

암석원, 무궁화원, 단풍원, 철쭉원, 소나무원도 있으며 250여점의 명품 분재를 전시하고 있는 '상남 분재원'은 2대 LG그룹 회장을 지낸 구자경 회장의 아호를 본 땄다고 한다.

480여종의 국내 최다 단풍나무 품종을 우리 숲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산책길을 걷는 동안 화담숲 곳곳에서 도롱뇽, 다람쥐, 여러 종류의 새들을 볼 수도 있다.

화담숲에서는 년간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는데 3월에 봄 수선화 축제, 6월 여름 수국 축제와 10월~11월 가을 단풍 축제를 개최하며 6월과 9월에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반딧불이 체험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화담숲은 주변 산의 생태계를 최대한 살리면서 여러 종류의 테마원을 조성해 자연스럽게 자연에 순응하며 조화롭게 어울려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속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