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는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내에 위치한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해발 700m 높이의 권금성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왕복운행한다.
케이블카 이용시 편도 이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왕복 티켓을 끊어야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는 도중에 유리창 너머로 울산바위와 만물상 등 설악산의 이름난 명소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권금성 탑승장에 도착하면 웅장한 설악산의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고 100m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권금성 정상 바로 앞에 다다르게 되는데 외설악의 절경을 볼 수 있다.
권금성 정상 앞에 서면 외설악의 공룡능선과 1275봉, 만물상, 나한봉, 세존봉, 유선대, 장군봉, 저항령, 황철봉 등 파노라마같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권금성은 고려시대 몽고군의 침략을 막기 위해 권씨와 김씨 두 장수가 하루만에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매시간 5분마다 출발하지만 주말과 공휴일, 단풍철 성수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탑승하는 관계로 2~3시간 대기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탑승요금은 왕복요금으로 중학생(14세)이상 대인: 13,000원. 소인((37개월~초등학생): 9,000원. 유아(36개월 이하): 무료.
국가유공자, 장애중증(1,2급) 대인할인: 11,000원. 장애중증(1,2급) 소인할인: 7,000원
경로 및 단체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서울에서 출발한 덕분에 7시 10분쯤 설악동 입구에 도착했는데 엄청난 차량들로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까지 이동하는데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를 30분 걸려서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주차 보조원들이 주차장 주변 공간에 2중, 3중으로 주차를 시키면서 차 키를 차안에 두고 내리라고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은 주차 된 차량이 출차하는대로 주차 보조원들이 차량을 이리저리 이동시키기 위해 차 키를 차안에 두라고 했는데 나중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후 우리 차도 한참을 찾아 헤맨 끝에 찾을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소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정신없이 뛰어갔다.
다행히 7시 40분에 탑승장에 도착해 잠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7시 50분에 출발하는 케이블카 탑승권을 끊을 수 있었다.
젊을 때부터 지금까지 설악산 케이블카를 네다섯차례 탑승한 거 같은데 탈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새로운 것 같다.
계절별로 계절에 맞는 다양한 색상으로 반겨주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바람불면 바람이 부는대로 포근히 감싸주며 반겨주는 설악산은 언제나 찾아오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의 품속같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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