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기 부부모임 친구들하고 2022년 7월 23일과 24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보령시 천북면 염생이길 146-6 에 있는 노을愛향기 펜션에 갔다.
1박 2일 일정 중 둘째 날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첫날 새벽부터 서울에서 일찌감치 서둘러 출발을 했다.
서울에서 3팀이 따로 출발해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에서 만나 각자 집에서 준비해 간 유부 초밥과 백설기 떡, 옥수수 등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커피를 마신 다음 화성휴게소에서 출발을 해 9시 반경 숙소인 노을애향기 펜션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예약한 방이 마침 비어있어 서둘러 짐을 내려놓고 간단한 차림으로 옷을 갈아입고 아침 일찍부터 물이 빠지기 시작한 바닷가로 향했다.
아침 6시경부터 빠지기 시작한 물이 11시를 기점으로 다시 들어 온다고 해서 공룡조형물이 있는 곳으로 갔다.
노을애향기 펜션은 전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저녁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가 도착한 첫날은 오후부터 날씨가 흐려지고 빗방울이 떨어져서 저녁노을 감상을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바닷물이 빠지면 모래 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맨삽지는 바닷물이 차면 섬으로 변하는 무인도로 밤섬 또는 보령 학성리 공룡섬이라고도 한다.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인해 바위 모양이 다양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전북 변산반도에 있는 채석강을 많이 닮았다.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로 알려지고 있다.
펜션 바로앞 해변은 학성리해수욕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해변으로 펜션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1.5km 정도 펼쳐져 있다.
바닷가 백사장과 접해있는 수영장은 어린이들과 가족끼리 수영을 할 수 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가 되면 수영장 바로 앞까지 바닷물이 밀려들어 온다.
노을애향기 펜션에서는 보드 게임과 배드민턴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편의도 고객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실내와 야외 바베큐장이 있는데 바베큐장을 이용할려면 숯불, 호일, 장갑, 그릴 등 사용료를 별도로 내야 된다.
사용료는 2인을 기준으로 10,000원씩 받았다.
보령시 학성리 밤섬은 공룡섬이라고도 하며 2019년 5월 30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 193호로 지정되었다.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 공룡 발자국도 볼 수가 있는데 바닷물이 많이 빠져야 볼 수 있어서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했다.
우리들은 아쉽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공룡발자국을 직접 보지 못했다.
펜션 바로 앞의 바다는 물이 빠지는 썰물 때가 되면 바지락, 게, 고동,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는 갯벌 체험장으로 변한다.
펜션에서 갯벌 체험에 필요한 장화와 호미 등을 빌려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펜션 바로 앞에 있는 바위에서는 우럭과 농어 등을 잡을 수 있는 낚시 포인트로 낚시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객실 이름처럼 객실 내부가 다양한 색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 각자 선호하는 색상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객실 별로 이용료가 다르고 비수기와 성수기등 계절별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확한 이용료는 펜션측에 문의를 해야 알 수 있고 원하는 타입의 객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미리 여유있게 기간을 두고 예약을 해야 된다.
노을애향기 펜션은 서해안고속도로 광천 IC에서 15km 거리로 승용차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보령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은 한시간 거리에 있다.
계절별로 주꾸미, 새조개, 대하 축제가 열리는 남당항은 30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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