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행주산성 맛집 어탕국수

낭만 시니어 2022. 10.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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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 15번길 12(행주내동)에 있는 '어탕국수'는 예전에 '지리산 어탕국수 행주본점'으로 불리었다.
오래 전부터 다닌 단골 손님들 중에는 지금도 '지리산 어탕국수'라고 부른다.
영업시간은 08:00 ~ 19:00
대표전화번호는 031 - 972 - 6736

MBC '생방송 오늘'과 KBS 2 '생생정보' 등에도 방영되었으며 포장도 가능하다.

뚝배기에 담아져 나오는 어탕국수는 다 먹을 때까지도 뜨거워 땀을 흘리며 먹으면서도 덥다는 느낌보다는 보약 한그릇을 먹는다는 느낌을 더 받는다.

식당 건물은 오래 된 가정집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식당 입구

어탕국수에는 잉어, 붕어, 메기, 빠가사리(동자개), 숭어 등 5가지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통째로 고아 낸 국물에 얼갈이 배추를 넣어서 걸쭉하게 끓여내기 때문에 국수 한그릇 먹는다기 보다는 보양식에 더 가깝다.
어탕은 민물고기를 뼈째 갈아서 각종 채소와 함께 끓여내는 향토 음식으로 이곳에서는 얼갈이 배추를 넣어 끓인다.

주방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해 된장, 생강, 소주와 다양한 양념을 넣고 건강과 맛을 위해 다양한 한약재등을 넣으며 실험을 거듭해 비린 맛을 없애고 어탕국수만의 고유한 맛을 찾아 유지하고 있다.

몇년전부터는 어탕국수와 어탕에 밥을 말아먹는 어탕을 빼고 다른 메뉴는 다 없앴다.
현재의 메뉴는 메기장떡과 메기구이,어탕국수 뿐이다.

메뉴중 메기장떡은 손님이 많이 기다리는 주말과 휴일에는 판매하지 않고 어탕국수 자체만으로도 양이 많지만 부족한 사람들은 셀프로 공기밥을 퍼다가 국물에 말아 먹을 수 있다.
국수를 다 건져먹고 난 후에 흰 쌀밥을 말아서 먹는 맛도 일품이다.

두부 조림

기본 반찬으로 국물이 자작한 두부조림만 직원이 가져다 주고 배추김치와 고춧가루에 버무린 단무지는 셀프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두부조림은 간이 세지 않고 두부 고유의 맛이 살아있어 손님들 한테 인기가 좋다고 한다.

메기 장떡
어탕국수

각자 식성에 따라 얼큰한 국물을 선호하는 사람은 직원한테 애기하면 잘게 다진 청양고추를 가져다 준다.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해진 국물을 즐기는 것도 나름대로의 맛을 즐기는 기쁨인듯 하다.

앞 접시에 조금씩 덜어 먹는 기다림의 미학
어탕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별미다
출처 : 카카오맵 화면캡쳐

뚝배기에 펄펄 끓여 나온 어탕국수를 처음 먹을 때 엄청 뜨겁기 때문에 앞 접시에 덜어서 식혀가며 조금씩 먹어야 된다.
자칫하면 입 안과 혓바닥, 목구멍을 데일 수도 있다.
맛 있다고 급히 먹으려 하지 말고 조금씩 적당히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는 맛이 건강에도 좋은 기분 좋은 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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